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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향수

이 향수, 뭔가 다르다! '프레데릭 말'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이니히스토리 2024. 4. 26. 21:28

여러분, 프레데릭말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은 니치향수 브랜드 중 하나로, 일반적인 향수 브랜드와는 다른 새로운 컨셉의 향수 브랜드인데요. 브랜드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이 브랜드의 시작과 컨셉을 알게 된다면 더욱 더 향수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프레데릭 말의 시작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의 시작은 창립자 프레데릭 말의 남들과는 다른 생각에서 부터 시작된다.

196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프레데릭 말은 크리스찬 디올 향수의 설립자인 외할아버지와 디올 향수 개발에 기여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 부터 향수와 친했다. 그 중 특히 어머니께서 '향이 중요하다'고 항상 말씀하셨고, 어떤 창작이든 타협하면 안 된다는 가르침을 주셨다고 한다.

프레데릭 말은 미술사를 전공하고 광고와 사진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결국, 다시 프랑스 유명 향수원료 제조사인 루르 베르트랑 뒤퐁에 들어가며 향수세계로 돌아왔다.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 브랜드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은 나오자마자 세상의 주목을 받았는데, 뭔가.. 다른 브랜드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컨셉

그렇다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이 다르기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을까?

그것은 '창의성'과 '자유로움'을 조향사들에게 주었다는 것이다. 향수마다 각기 다른 모양의 디자인과 마케팅을 전개하는 일반적인 향수 브랜드와는 달리 프레데릭 말은 각기 다른 조향사가 만든 향수를 모두 똑같은 디자인의 병에 담았고, 종이 패키지 또한 두꺼운 책처럼 디자인 했다. 여기서 브랜드명이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인 이유가 밝혀진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쉽게 말해, 향수 출판사인 셈이다.

프레데릭말-향수-패키지 — 프레데릭 말 향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프레데릭 말의 향수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조향사의 이름이 가장 위에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책으로 따지면 저자명. 프레데릭 말은 자신의 이름보다 향을 창조한 조향사의 이름을 공개하고, 그를 한 명의 아티스트로 대접했다.

어린시절부터 조향사들이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던 그는, 그들이 마음껏 향을 만들 수 있다면 혁신적인 향이 나올 것이라 확신, 이러한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의 조향사들은 시간과 돈에 대한 제약 없이 자신의 향을 마음껏 자유롭게 만들어 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